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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남북 정상회담 개최 기사 의도적 축소 의혹 (2018.3.8.목요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0-10-19 12:02:00
  • 14.63.17.201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언론모니터보고서
(2018.3.8.목요일)


【성명서】
-인천일보, 남북 정상회담 개최 기사 의도적 축소 의혹-

인천일보가 이틀 연속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연합뉴스 기사를 복사 수준으로 베낀 뒤 이를 톱기사로 게재해, 언론사로서의 윤리의식마저 의심받고 있다.
인천일보는 8일, 4면 Top 기사로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하면서, 관련 연합뉴스 기사의 상당 부분을 베껴 쓴 뒤 자사 기자의 이름으로 게재했다.
이날 인천일보 지면에서는 이 기사 이외의 남북정상회담 기사는 단 한 줄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인천일보는 연합뉴스가 7일 16시36분에 출고한 <秋 "평화체제 구축", 洪 "속지 말아야", 劉 "北행동이 중요">란 기사를 지면이 옮겨 쓴 것 말고는, 단 한 줄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인천 지역 다른 주요 언론사들은 이날 앞 다퉈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각종 분석 기사를 쏟아냈다.
기호일보는 4면을 통해 <정상회담 개최로 남북 해빙기류 인천이 교류사업도 물꼬 트일까>란 제목으로 향후 인천시의 역할과 남북교류의 기대감을 설명했다.
경인일보는 23면에서 <‘대북특사 성과 환영’… ‘희망의 문’ 열린 개성공단>,<‘안보 화약고’ 서해5도, 공동어업 등 민간차원 교류 기대감>란 제목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분위기를 전달했다.
경기일보는 3면에 <강화·개성 역사 학술교류 추진, 강화서 남북 역사학자 궁궐터 조사 인천시, 고려 건국 1100년 핵심 사업>란 기사를 내보냈다.
인천 지역 시민 사회와 서해5도서 주민들도 7일 각각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인천의 역할 론을 발표했다.
하지만 인천일보는 이마저도 철저히 외면했다.
인천일보는 이미 전날인 7일 여타 신문들이 남북정상회담을 대서특필할 때도, 4면 한구석에 사진도 없이 기사 한 꼭지만을 게재하는데 그쳤다.
그 대신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사건은 1면에 두 꼭지, 사회면에는 TOP 기사로 배치하는 등 주요 지면을 뒤덮다시피 했다.
인천일보가 무슨 이유로 인천지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남북 정상회담 기사를 유독 소홀히 다루는 지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특히 짜깁기한 연합뉴스 기사를 Top 뉴스로 보도한 것에 대해 그 경위를 상세히 밝히고 진지한 자세로 독자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다.

====≫◇연합뉴스(7일 4시36분 출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07/0200000000AKR20180307145700001.HTML?input=1195m

====≫◇인천일보(8일자 4면 기사)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801508


【주요보도】

◇경기일보
강화·개성 역사 학술교류 추진… 南北 교류시대 ‘마중물’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451784&sc_code=1439458045&page=&total=

◇경인일보
'안보 화약고' 서해5도, 평화의 돛 올리나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307010002548

◇기호일보
SL공사 이관작업 늦어져 매립지 테마파크 ‘올스톱’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74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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