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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언론시민연합 언론모니터보고서 (2018.3.20.화요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0-10-19 12:05:00
  • 14.63.17.201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언론모니터보고서
(2018.3.20.화요일)


【논 평】

경기, 경인, 인천, 중부일보 등은 20일 1면 TOP 기사로 일제히 인천시장 선거 관련 보도를 게재했다.
하지만 기사 대부분이 어떤 후보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식의 동정보도가 대부분이었다.
후보들의 제시한 정책과 공약이 무엇인지 정확히 소개하고, 이를 분석·비판하는 보도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인천의 300백만 시민을 넘어서 1천만 경기도민들에게 배포되는 주요 지역 언론들이, 후보들의 단순한 동정이나 보도하는데 신문의 얼굴인 1면을 낭비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경인일보가 유일하게 ‘인천시의 빚’ 문제 하나에 집중해, 시장 후보들의 입장을 정리했지만, 이마저도 정밀한 분석은 눈에 띄지 않았다.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다.
이 때문에 언론은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 것이 민주사회에서 언론이 짊어져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다.
인천지역 대부분의 언론들은 얼마 전부터 경쟁적으로 선거취재팀을 꾸리고 공정한 보도를 다짐했다.
이를 통해 ‘이번 선거는 정책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외치고, 후보자와 정당의 정책과 공약, 각종 이슈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비판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되뇌었다.
여기에다 후보자들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누가 앞서고 뒤처지느냐’에 매달리는 경마식 보도를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공언에도 불구하고, 선거 초기부터 지역 신문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번 선거에 어떤 후보자가 출마하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리는 일은 언론이 수행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다.
그들에 대한 소개나 발언을 유권자들에게 전하는 것도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얼마든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알맹이 하나 없이 후보들의 동정을 모아 억지로 만들어내는 기사를 1면 TOP에 배치해 지면을 낭비하는 일은 이제 그만두어야 할 때가 됐다.<끝>


【주요 보도】

◇경인일보
-‘상담 0건’ 인천시 성희롱 신고창구 있으나마나-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319010007259


◇기호일보
-아라뱃길 만들며 생긴 땅 활용법 놓고 이전투구-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742207

◇인천일보
-에스오일 배관 갉아먹은 건 소금? 열?-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803072

◇중부일보
-인천공항 ‘임대료 갈등’ 중소면세점까지 확산-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36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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