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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선거용 정책발표 베껴 쓰는 행태, 즉각 중단해야 (2018.4.25.수요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0-10-19 12:13:00
  • 14.63.17.201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언론모니터보고서
(2018.4.25.수요일)

【논  평】

-인천시의 선거용 정책발표 베껴 쓰는 행태, 즉각 중단해야-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의 선심성 공약을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쓰는 인천 언론의 행태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인, 경기, 중부일보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6·13 지방선거를 겨냥해 지난 24일 발표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사업 협약식’ 기사를 25일자 1면 톱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중부일보는 1면 톱에 이어 3면까지 할애해 이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이들은 삼척동자도 손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유 시장의 선거용 공약 발표를, 재원조달 계획의 실현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없이 무비판적으로 받아썼다.
특히 이날 기사는 지난 3월 21일 이들 신문이 한차례 대대적으로 보도한 내용을, 단순히 4월 24일 협약식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1면 톱에 사진까지 실어가며 재탕하듯 보도한 것이다.
하지만 이 사업 계획이 ‘구체성은 물론 실현가능성도 떨어진다’는 것은, 인천지역에서 발행되는 또 다른 언론에서조차 비판을 제기할 만큼 이미 공론화된 사실이다.
같은 날 기호일보는 1면 기사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사업 ’기지개‘를 통해 “시는 이번 개발계획의 밑그림도 내놓지 못했고, 재정비 사업에 투자할 총비용과 자금조달 구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인천지역시민단체에서도 앞 다퉈 비난성명을 내놓으며, 유 시장의 선거 공약성 사업계획 발표를 성토하고 나섰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이날 “(유 시장은)면밀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 없이 무리한 공약을 발표하는 자기 모순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도 “임기 4년을 허비하고 6·13 지방선거를 40여 일 남겨둔 시점에서 원도심 표심을 노린 선거용 정책을 남발 한다”고 비난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의 보도 자료나 베껴 쓰는 인천 언론은, 유 시장을 홍보하다 최근 잇따라 선관위에 고발되는 인천시 공무원들의 한심한 행태를 판박이처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지역 언론들이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시의 행사 지원금과 광고료 배분에 눈이 어두워, 유 시장의 홍보 도구를 자처하는 행태를 버리지 않는다면, 시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는 불행한 사태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인천 언론들은 지금이라도 한시 바삐 시민의 공기로 거듭나,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 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 ◇경기일보
-2022년까지 3조 투입… ‘원도심 부흥’ 이끈다-
http://m.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468350

◇기호일보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사업 ‘기지개’-
시 - 도시공사 협약·추진계획 발표 세부 내용 구체성 떨어져 실현 의문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748010



【주요 보도】

◇기호일보
-‘남북공동어로 실현’ 기대감 고조… 통과해야 할 관문은?-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747974
 
◇중부일보
[한반도 공동번영 전진기지 꿈꾸는 서해5도] 불법조업에 황폐화… "남북이 어족자원 지켜야"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46299&sc_code=1428041669&page=&total=

◇경기일보
-GM, 정부협상 26일까지 끝낸다. 미국 IR 정 성과 내야-
http://m.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468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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