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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투자계획에 대해 평정심을 잃지 않는 보도를 촉구한다. (2018.08.09.목요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0-10-19 12:24:00
  • 14.63.17.201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언론모니터보고서
(2018.08.09.목요일)

【논  평】

- 삼성의 투자계획에 대해 평정심을 잃지 않는 보도를 촉구한다 -

삼성이 지난 9일 18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보수언론인 조중동은 물론이고 진보성향의 경향신문도 이 소식을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인천의 지역 언론들도 당연히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대기업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에 나선 것은 환영할 일이다.
일시적이건 장기적이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결코 마다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데 이번 투자와 관련해 쏟아지는 기사를 보면, 석연치 않은 구석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삼성은 투자계획 발표에 앞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규제완화 등을 요구했다고 한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분식회계를 벌인 의혹이 제기돼 고발을 당한 상태다.
송도국제신도시의 삼성 바이오로직스 부지에 대한 특혜 문제도 여전히 속 시원하게 해소되지 않았다.
삼성이 이번 투자의 조건으로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계열사에 대한 특혜를 요구한 셈이다.
이번 투자계획이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더 큰 이유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대법원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데 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핑계로 특별사면을 받은 이재용 부회장의 부친 이건희 회장 때의 데자뷰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9년 8월, 경영권 불법승계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뒤인 그해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 며 이 회장을 특별 사면했다.
이런 전례 때문에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투자계획 발표도 대법원 재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아 내거나, 판결 이후 대통령의 사면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의심을 입증하듯, 언론들은 일제히 이번 투자계획이 이재용의 결단이라고 치켜세우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이번 투자계획을 찬양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재용 회장이 6개월 간 해외현장을 다니며 직접 결정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두 신문은 이재용 회장의 큼지막한 사진까지 유사한 컷으로 싣고, 바탕색까지도 비슷하게 처리하는 등 서로 흉내를 내듯 편집했다.
지역 언론은 한술 더 뜬다.
경인일보는 이날 1면 톱기사로 <삼성 180조 투자‘ 들썩이는 경기·인천>이라는 기사와 함께 <삼성의 180조 원 투자 진정성 의심받아선 안 돼>라는 원색적인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중부일보도 1면 톱기사와 함께 6면 톱 <180조 곳간’ 연 이재용...삼성 새총수 존재감>을 통해, 이번 투자결정이 오로지 이재용 개인의 공로라는 식으로 ‘이 부회장 띄우기’에 골몰했다. 
이런 언론의 행태는 지난 7월 8일 KBS1TV 저널리즘 토크쇼J에서 방영된 장충기 문자를 떠올리게 한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과 언론사 고위 간부들과의 문자메시지 내용은 보는 이들의 얼굴을 뜨겁게 했다.
여기에 비춰진 언론인들의 민낯은 자본에 굴종하는 충성스러움을 넘어서 비굴한 노예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삼성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지역 언론의 실태를 고발한 바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지역 언론에게 당부한다.
명색이 권력과 자본을 감시한다는 언론인으로서의 마지막 털끝만한 자존심이라도 유지하고 싶다면, 냉정을 되찾고 이번 투자내용을 세심하게 분석해 보도하기를 바란다.
만약, 평정심을 잃은 채 자본에 종속된 편향된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면, 독자들이 먼저 비굴한 노예 언론을 버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요 보도】

◇경인일보
- 삼성 180조 투자' 들썩이는 경기·인천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808010002462

◇기호일보
- 인천시, 주거급여 대상 급증 조짐에 긴장 -
정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 전국 신규 신청 예정자만 50만 명
연간 160억 원 추가 부담 전망 … 시·기초단체 인력 확충에 나서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763658

◇인천일보


- 다중업소 주·정차 금지구역 확대 '뒷감당'은 지자체 몫 -
지정 권한 소방서장까지 확대, 10일부터 소방차로 우선 확보 
시군, 상인들 반발·민원등 고심, '안전- 편의' 해법 찾기 어려움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0317#08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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