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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언론노동자의 이름을 더럽히는 언론노조 경인협의회 소속 조합원들은 당장 언론계를 떠나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1-07-08 15:05:00
  • 116.122.28.15

【성 명】
언론노동자의 이름을 더럽히는 언론노조 경인협의회 소속 조합원들은 당장 언론계를 떠나라!

여기 낯부끄러운 사진을 하나 공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지역협의회(이하 언론노조 경인협의회)가 기호일보 노동조합을 응원한답시고 기호일보 앞에서 집회를 벌이는 장면이다.

언론노조 경인협의회란 이름은 웬만한 노동조합 활동가들에게조차 생소할 것이다. 이 조직은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소속된 경인지역 언론사 노동조합의 모임을 말한다. 
이들은 그동안 경인지역 언론사들이 부패와 타락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동안 입 한번 뻥끗하지 않았고, 이들 중 일부는 사내 범죄와 사이비 행각에 적극 가담한 범죄자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니 경인협의회이라는 이름이 노동계나 시민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경인협의회 소속 지역 언론사 노조위원장과 사무국장 중 일부는 여기에서 한술 더 떠 사내 비리를 공개하고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하는 내부 공익신고자들이 사측에 의해 부당해고 당하는데 적극 협조해 왔다.
게다가 공익신고자들을 집단으로 괴롭혀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게 하거나 지방으로 쫓아내는데 앞장서온 명백한 현행범들이다.
어떤 언론사 노조위원장은 근로자대표로 징계위원회에 들어가 억울하게 징계에 회부된 근로자에게 욕설을 퍼붓다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고, 회사 밖에서도 폭력을 휘두르다 문제가 되자 사장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한다는 ‘항복문서’를 공개적으로 뿌리기도 했다. 
이런 철면피한 범죄행각은 인천지역 일부 언론사 보도를 통해 그 내막과 실명이 세상이 알려지기까지 했다. 이 자들이 바로 경인지역 언론들을 오늘과 같은 범죄자, 기레기(기자+쓰레기) 집단으로 만든 주범들인 것이다. 

그런데도 낯부끄럽게도 경인지역에서 유일하게 자기 회사 사장의 범죄행각을 폭로하고 편집권 독립을 위해 지난 7개월간 외롭게 싸워왔던 기호일보 노동조합원들 앞에서 ‘부당해고자 복직, 노조 활동 보장’을 입에 담으며 몰염치한 팔뚝질을 해댄 것이다. 이 사진과 관련 기사를 좀 더 상세히 들여다보면 인천투데이, 인천일보, 경인일보 노동조합이 집회에 얼굴을 내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가장 먼저 인천투데이의 속사정을 들여다보자.
인천투데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상대로 15차례나 기사를 쏟아붓고 3회에 한 번꼴로 5번이나 거짓 기사를 내는 바람에 언론중재위에 제소당하고 손해배상 소송까지 당한 자들이다. 
인천투데이의 이런 ‘악의적 오보 사건’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6월 14일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은 ‘질문하는 기자들Q’에 그 내막이 보도됐다.

이 보도를 보면, 인천투데이의 거짓 보도에 시달린 이 업체는 폐업위기에 내몰렸고, 피해를 입은 이 회사 사장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 가족과 직원들은 극심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그런데도 인천투데이 고참 기자 한 명은 언론윤리헌장이 명시한 ‘신속한 정정보도’는커녕, 오히려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언론중재위에서 합의했던 정정보도 약속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회사통장을 압류당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한다.
게다가 인천투데이 사장 박길상은 취임 당시 국고를 횡령해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던 자 아닌가? 박 씨가 횡령한 돈이 바로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채 회사에서 밀려난 노동자들의 긴급 구호자금’이다.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들을 긴급 구호하기 위해 마련해 놓은 국고를 멀쩡하게 회사에 다니는 현직기자들에게 가짜 사표를 쓰게 하고 노동청과 검찰에서 허위진술을 하게 해 집단으로 빼돌린 전형적인 ‘반노동자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 인천투데이 사장 박길상이다. 

박 씨의 범죄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범죄를 공개하거나 경영 난맥상을 지적하는 언론노동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악질적인 반인권적 행각을 서슴지 않았다. 이 노동자가 ’몇 시 몇 분‘에 누구와 무슨 대화를 얼마 동안 했는지, 몇 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몇 층에서 내렸는지까지 감시하고 기록했다. 이런 불법적인 기록마저도 위조해 징계위원회에 증거자료랍시고 내놓기도 했다. 
박 씨는 심장 수술 후유증을 치료하겠다는 노동자의 휴직계를 거부하고 무단결근이라며 징계해고하겠다고 위협해 회사에서 쫓아내기도 했고, 심지어 사장이라는 자가 사내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기간 중에 언론노조에 공문을 보내 “노조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자는 조합원 자격이 없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다가 언론노조로부터 ’부당노동행위‘라는 경고를 두 차례나 받기도 했다.

급기야 박길상은 노조위원장 선거에 나온 이 노동자가 선거 기간에 ‘언론노조에 보낸 공문’에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징계해고하겠다고 위협해 회사를 그만두게 했다. 어떻게 노동조합 내부공문을 입수했는지도 의문인 데다, 회사 사장이 노조 내부에서 주고받은 문서 내용을 입수해 ‘명예훼손’ 운운하는 사실 자체가 범죄행위인데도 이 직원은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박길상에게 시달린 직원들은 예외 없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그 숫자만 해도 최소 4~5명에 이른다. 박길상이 행동이 얼마나 잔인했던지 이 중에는 산업재해 판정을 받는 경우도 발생했고 부당해고와 부당전보 판정을 받고 복직한 기자도 2명이나 된다.
이후 인천일보를 인천투데이(옛 시사인천)와 사실상 합병하려던 박길상은 소액의 외부자금을 끌어들여 통째로 인천일보를 집어삼키려는 음모를 꾸미다 들통나 이사회에서 해임되고 말았다.
지금도 박길상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여러 범죄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돼 있고, 이를 이첩받은 인천지검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범죄 중에는 최고형이 10년에 이르는 혐의도 포함돼있다.

이처럼 인천투데이 노동조합은 자신들이 소속된 회사 기자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시달리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5차례의 보도와 5차례의 오보를 내면서 악착같이 괴롭히고 조롱하다가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에 보도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이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이 없다.
여기에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것도 모자라 언론노동자의 인권을 무자비하게 유린하고 부당전보와 부당해고를 일삼던 자가 자신들의 회사 사장으로 올 때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던 자들이다. 

그래놓고는 무슨 염치로 기호일보 노동조합을 찾아가 ’부당해고자 복직, 성실한 노사교섭‘ 운운하며 얼굴을 내밀 수 있다는 말인가? 인천투데이 노동조합은 먼저 기호일보 노동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그동안 자신들이 보여왔던 교활함과 기만적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 또한, 박 씨의 악질적인 탄압과 인권유린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언론노동자들의 피해를 위로하고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비록 소수에 불과한 미미한 힘만으로 외부의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사주의 비리와 사이비 행각을 공개 비판하고 편집권 독립을 외쳐온 기호일보 노동자들의 용기를 배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호일보 노동조합원들에게 당부한다. 지금까지 소수 조합원의 힘만으로 외로운 투쟁을 벌여온 기호일보 노동조합원들은 결코 부패하고 타락한 지역 언론이나 지역 언론사 노동조합과 한데 뒤섞이겠다는 생각을 떨쳐 버려야 한다.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그들은 단 한 번도 사내 비리와 범죄에 대해 공개한 적도, 사과한 적도 없다. 오히려 자신들의 범죄를 감추기에 바빴고 사내 공익신고자들을 악질적으로 괴롭히는 데 앞장서고 있는 범죄자들이다. 그런 자들이 사장의 비리를 용기 있게 폭로하고 퇴진투쟁을 벌이는 기호일보 노동조합과 어떻게 한 길을 갈 수 있겠는가? 

오히려 그들은 기호일보의 현재 투쟁이 지금까지 숨겨온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더 크다. 기호일보 노동조합의 투쟁대상인 한창원 사장도 그들의 행적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자신들의 회사 내부 범죄에 가담한 자들이 아무리 떠들어 댄다고 한들 눈 하나 꿈쩍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에게 휩쓸려 가는 것은 기호일보 노동조합의 투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아마 그들은 기호일보 노동조합원들을 지금까지 보여온 행동대로 사주와 얽히고설켜 과거와 같이 범죄와 사이비 행각에 매몰돼 살아갈 것을 종용할지도 모를 일이다.
기호일보 노동조합이 과감하게 언론개혁의 깃발을 들어 올린 이상, 퇴출 대상으로 내몰렸던 과거와 단호하게 결별하고, 기호일보를 인천·경기지역의 대표적 개혁언론으로 우뚝 세우는데 앞장설 것을 당부한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이번 성명 이후 인천투데이보다 더 악질적인 인천일보 노동조합의 추악한 민낯을 별도의 추가 성명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만약 이런 상황에서도 지금 벌이고 있는 범죄를 중단하고 자신들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밝히지 않을 경우, 해당자 전원을 형사고발 하는 한편 그들의 음험한 실체가 인천 시민 모두에게 각인될 때까지 실명을 공개하며 폭로해 나갈 것이다. 이번 성명은 앞으로 ‘한 컷 성명’과 ‘논평’을 통해 상세하게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 7월 8일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이 성명서는 인천참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www.icrealmedia.com)와 모바일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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