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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사이비언론 인천투데이를 지원대상에서 탈락시킨 지발위 결정을 환영한다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1-02-01 16:40:00
  • 116.122.28.15

인천참언론시민연합

(www.icrealmedia.com)

2021년 02월 01일

 

[논 평]

 

- 사이비언론 인천투데이를 지원대상에서 탈락시킨 지발위 결정을 환영한다 -

- 집단범죄를 저지른 인천일보와 시 보조금을 횡령하고도 사과 한마디 없는 경인일보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가 지난달 18일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 언론사를 선정·발표했다.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되면 지발위로부터 기획취재, 사업지원 등 기금의 직접지원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지역 신문 중에는 경기일보, 경인일보, 인천일보 등 3개 지역 일간지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우선지원대상사 선정 결과를 보면, 몇 가지 흥미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첫 번째,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지역 주간지 인천투데이가 탈락했다는 것이다. 인천투데이는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총 14번 지발위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됐다고 대대적으로 자랑을 해왔다.

하지만 범죄 경력자를 사장으로 선임하고 갖가지 편파·왜곡보도를 일삼다 결국 지원대상사에서 탈락하고 만 것이다.

 

인천투데이는 국고를 횡령한 죄로 재판을 받던 박길상 씨를 지난 2016년 5월 대표로 임명했다. 인천투데이 대표로 근무하는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박 씨는 2016년 8월 18일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런데도 인천투데이는 박 씨를 해임하지 않고 오히려 2018년 7월 박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등기까지 마쳤다.

 

이처럼 인천투데이가 국고를 횡령한 자를 사장으로 선임하고 등기까지 했는데도, 지발위는 계속해서 인천투데이를 우선지원대상 언론사로 선정하고 국고를 지원해왔다.

인천투데이는 최근에는 수많은 범죄로 얼룩진 인천주민참여예산 운영 실태를 마치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허위 보도하는 일까지 저질렀다.

 

지발위 기록을 살펴보면, 인천투데이는 매년 많게는 9천여만 원에 이르는 지원을 받아냈다. 그렇다면 인천투데이가 지금까지 14년간 받아낸 지원 액수 전체를 합하면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발위는 엄청난 국고를 허위·왜곡보도를 한 사이비 언론에 지원을 한 것이고, 인천투데이는 범죄경력자 사장을 자리에 앉혀놓고 허위·왜곡보도를 일삼으면서도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받아낸 것이다.

이번 지발위의 결정은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발위는 이에 그치지 말고 인천투데이가 그동안 지발위 기금을 받아낸 경위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불법이나 부정이 드러난다면 기금 회수는 물론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지발위의 이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에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직 기자들이 집단으로 국고를 횡령하는 범죄를 저지른 인천일보와 인천시 보조금을 횡령한 경인일보가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인천일보 기자들은 지난 2015년 현 인천투데이 사장 박길상 씨가 인천일보 사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박 씨와 공모해 집단으로 국고를 횡령하는 언론 사상 초유의 범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이들을 기소해야 하는 검찰이 직무유기를 하는 바람에 범죄를 저지른 인천일보 기자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지역 사회에서 버젓이 기자행세를 하며 지역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인천일보 경영진도 이들의 범죄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범죄자 중 일부를 진급시켜 요직에 앉혀 놓기까지 했다.

어떤 자는 인천시 이름으로 발간되는 평화백서 필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또 다른 자는 인천시가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 발표자로 거론됐다고 한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이들을 추가 기소해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은 지난 2018년 인천시 보조금을 횡령한 범죄가 검찰수사를 통해 드러나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경인일보는 형사처벌을 받은 인천본사 사장 등을 인사조치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독자들과 인천시민들에게 사과나 반성의 뜻을 밝힌 적이 없다.

그런데도 지발위는 인천일보 기자들과 경인일보 경영진의 범죄행위가 인천시민들의 기억 속에 뚜렷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자숙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자들에게 또다시 국민의 세금을 나눠주겠다며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한 것이다.

 

이들이 자신의 범죄를 뉘우치고 공개적으로 이런 사실들은 고백하지 않는다면 언제 또다시 국민의 세금을 도둑질하는 범죄를 저지를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사회의 범죄와 부조리를 밝혀내고 이를 바로 잡는데 앞장서야 할 언론사가 자신의 죄를 숨기고 있다면 이들의 보도를 어느 누가 믿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이들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눈감고 입을 틀어막고는 부패한 정치인들과 무능한 공무원, 기업인들과 결탁해 더 큰 해악을 지역사회에 끼치게 될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지발위는 지금이라도 이들을 지발위 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한 결과를 다시 돌아보고 면밀한 재검토를 거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2021년 02월 01일

인천참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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