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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뺨치는 기호일보의 왜곡보도 (2018.05.02.수요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0-10-19 12:15:00
  • 14.63.17.201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언론모니터보고서
(2018.05.02.수요일)

【논평】

-가짜 뉴스 뺨치는 기호일보의 왜곡보도-

기호일보가 인천시교육감 선거 비용 펀드와 관련해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는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기호일보는 2일자 1면 톱 기사를 통해 인천시교육감 후보자들이 ‘펀드’를 조성해 선거비용을 충당하는 것이 당선 후 치명적 족쇄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의 제목은 ‘시교육감 선거비용 부담에 펀드 곁눈질’으로 선거비용 펀드 조성 제도 자체를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호일보는 후보자가 당선이 된 뒤 빌린 돈을 마치 개인 돈으로 되갚는 식으로 논리를 풀어가면서, 그 펀드가 도덕적으로 족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당선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명백한 가짜 뉴스다. 당선인은 선거 비용 보전 제도에 따라, 유효득표수 15% 이상을 얻으면 100%를 선거비용 제한액(교육감 선거 13억3560만 원) 범위 내에서 선거비용을 국가로부터 돌려받기 때문이다. 당선인은 펀드를 제공한 지지자와 유권자들에게 국가로부터 보존받은 선거비용에서 약속한 이자와 함께 돌려주면 된다.   
지지자와 유권자들로부터 조성되는 ‘선거 비용 후보자 펀드’는 부정적 면보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청렴한 후보자의 정치 참여를 유도하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 또 후보자들은 합법적으로 선거 비용을 마련할 수 있어 불법 정치 자금 유혹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이에 선거 펀드 제도는 선거 비용이 부족한 정치인과 일반 시민들의 선거 참여를 유도하는 선진국형 정치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기호일보의 이날 기사의 문제점은 또 있다. 선거 비용 펀드 제도와 관련된 부정적 시각과 맞물려 박융수 예비후보를 상대적으로 타 후보보다 깨끗한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기호일보는 이날 기사에서 “박용수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후원금,펀드와 트럭,스피커,율동운동원 등 3+3 금지를 일찌감치 선언하고 모든 비용을 자신이 가진 자금으로 충당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기호일보는 출처가 불명확한 인천교육계 한 원로의 말을 빌려 “선거자금이 없어 지지자들에게 자금을 빌리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선됐을 때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자유로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부연 설명하고 있다. 
이쯤 되면, 오늘자 기호일보의 1면 기사의 속내를 읽을 수 있다. ‘선거 비용 펀드 제도’와 관련된 가짜 뉴스를 생산해 특정 후보를 띄우려는 검은 속내가 보이는 듯 하다.
기호일보는 교육감 선거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는 악의적 선거 보도를 중단하고 지면을 통해 이번 기사에 대한 해명과 공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기호일보 5월2일자 1면
http://m.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749053


【주요 보도】

◇경인일보
인천시 '대북교류' 정부 차원 인력 충원되나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501010000276

◇경기일보
인천경제청, 정부 공모사업 겨냥 TF 발족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470932&sc_code=1439458045&page=&total=

◇인천일보
'세계 노동절 인천대회' 노동환경 개선 한목소리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80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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