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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의 부영건설 홍보지 노릇, 급기야 KBS 언론 비판 방송에 등장 (2018.07.03.화요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0-10-19 12:21:00
  • 14.63.17.201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언론모니터보고서
(2018.07.03.화요일)

【논  평】
-인천일보의 부영건설 홍보지 노릇, 급기야 KBS 언론 비판 방송에 등장

 인천일보의 자사 최대주주 부영건설 홍보지 노릇이 급기야 KBS 언론 비판 프로그램에 까지 등장했다. 인천일보의 지면 사유화 문제가 전국적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모든 권력으로부터 편집권 독립을 지켜야할 인천일보 내부 구성원의 양축인 노동조합과 기자협회에서 아무런 입장 표명도 없다는 점이다. 방송 정상화 작업이 한창인 KBS는 자사를 비롯한 타 언론사의 언론 비평을 위한 프로그램인 ‘저널리즘 토크쇼J’를 지난 1일 방송했다. KBS는 이날 지역 신문인 인천일보와 한라일보를 최근 인수한 부영그룹의 언론 장악을 지적했다. 이미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수차례 지적한 내용이다.
 부영그룹이 인천일보 인수 전과 후를 보면, 부영이 추진 중인 송도테마파크 사업의 논조가 크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송도테마파크 건설의 문제를 지적해 오다가, 사주가 부영으로 바뀌자 송도테마파크 건설의 장점과 당위성을 부각하고 부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인천 시민의 이익과 대변지가 아닌 자사 최대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전형적인 지면 사유화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017년 1월 부영건설이 인천일보를 인수한 이후 인천일보의 낯 뜨거운 부영 건설 홍보지 노릇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방 선거가 한 창인 지난 6월22일, 인천일보는 이날 신문 2면을 통해 인천시와 부영이 송도테마파크 부지 바로 옆 송도3교 교차로에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계약을 상세히 홍보하는 기사를 작성해 보도했다.
반면 경기일보는 22일자 1면과 3면, 기호일보는 같은 날 3면 톱기사를 통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비판의 핵심은 인천시가 송도테마파크 사업 취소 절차를 밟으면서도, 당사자인 부영과 송도테마파크 지하차도 설치 협약을 체결한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행정이라는 것이다.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언론사의 취재 활동과 편집 등 언론 자유라는 특권을 그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언론사의 지면과 방송이 사회의 공공재라는 점에서 언론사 사주, 경영진, 소속 기자들의 사적 이해와 이익을 위해 결코 함부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인천일보가 현재처럼 사회적 공기인 지면을 자사 이익과 최대 주주를 위해 계속 사용한다면, 언론사로서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다.
인천일보 구성원들은 이제라도 편집권 독립과 언론 개혁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시민 사회에 보여줘야 한다.
그 것이 30여 년 동안 인천일보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을 보여준 우리 인천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시대적 사명이다.




【주요 보도】
◇경기일보
마을버스 기사 무급노동 다반사
http://m.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492624
◇경인일보
답안지 잃어버린 인천시 '공무원 시험이 뚫렸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703010000805
◇기호일보
송도워터프런트 1단계 민선7기 ‘재검토’ 대상 10월 착공여부 불투명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758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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