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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은 범죄 전력자들을 언론사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1-08-06 14:16:00
  • 116.122.28.15
【성 명】
-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은 범죄 전력자들을 언론사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 -
 
인천시장 선거 때 박남춘 현 인천시장 선거 캠프 공보단장을 맡았던 인천일보 김영환 사장이 끝내 범죄 전력자들을 편집국 정치 분야 전면에 내세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인천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지역 일간지 정치부장과 자치행정부장 등 주요 보직에 범죄 전력자들을 일제히 배치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김 사장의 이번 인사를 둘러싸고 지역사회와 언론계에서는 듣기에도 민망한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인천일보 2021년 8월 02일자 2면을 보면, 인천일보 편집국장, 정치부장, 인천시청 담당 부장 등 편집국 주요 보직을 변경하는 인사가 발표됐다.
이날 인사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정치부장으로 발령을 받은 부국장 남창섭이다.
남 씨는 보름 전인 2021년 7월 16일 부국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날 전격적으로 정치부장에 임용됐다. 
 
이 인물은 박길상 현 인천투데이 사장이 인천일보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박 씨와 짜고 노동자 긴급구호자금인 ‘체당금’을 횡령한 자다.
여기에다 자신의 범죄를 은폐한답시고 기자협회의 이름을 팔아 수사기관을 협박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가하면, 여야 정당을 돌아다니며 검찰과 노동청을 압박하는 동조 성명을 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박길상 사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다른 직원들이 생활고에 시달릴 때 연간 억대에 가까운 돈을 챙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것도 모자라 체당금 불법 수령을 만류했던 동료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붓기까지 했다.
자치행정부장으로 발령을 받은 인물도 체당금 부정수령에다 또 다른 범죄전력으로 형사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언론사는 단순한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 시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적 조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론을 사회적 공기(公器)라고 일컫는다.
언론사 종사자들은 자본과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밝혀내 바로 잡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무를 부여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와 기초 자치단체, 산하기관까지 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예산을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언론사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각급 기관에는 각종 정보와 기자실 등 편의시설을 언론사에 제공하고 있고, 법원과 검찰 등 사정 기관도 폭넓은 면책특권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언론기관에 종사하는 기자들은 다른 직종에 비해 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받게 된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언론사 내부의 범죄 전력자 퇴출을 촉구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도 최소한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남 씨는 멀쩡하게 지역 언론사 보직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갖가지 서류를 위조해 국고를 횡령하고 허위 성명서를 발표하는가 하면, 공당인 여야 정당에게 동조 성명을 요구했다.
실제로 민주당과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지난 2015년 인천일보를 압수수색한 검찰과 노동청을 상대로 수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논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자가 정치부장에 앉아 후배 기자들을 지휘하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기사를 써댄다면, 과연 그 기사가 공정성과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김 사장이 이번 인사를 낸 배경을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이런저런 소문이 떠돌고 있다.
인천일보 사장을 한 번 더 하겠다고 범죄 전력자들의 외부 비호세력을 이용하려고 한다거나, 모 기업인 부영그룹의 사업을 염두에 두고 벌인 일이라는 얘기들이다.
더 심각한 것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단행한 인사라는 루머까지 떠돌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일보는 과거 지방선거 때 특정 정당의 후보를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상대 후보를 흠집 내는 내용의 기사를 노골적으로 게재했다가 그 후유증으로 심각한 내홍에 시달린 전력이 있다.
여기에 김 사장의 과거 전력에 대한 듣기 민망한 이야기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는 모두 김 사장이 범죄전력을 가진 기자들을 정치적으로 매우 중대한 시기에 일제히 진급을 시키고 정치 분야 전면에 내세우는 상식 이하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현재 유포되는 소문의 진위 여부를 세밀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선거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게 사실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만약 이중 단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민주주의와 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 언론 내부에 범죄 전력자들이 몸을 숨긴 채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고소·고발 등 단호한 형사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둔다.
 
2021년 8월 06일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이 성명서는 인천참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www.icrealmedia.com)와 모바일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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