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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인천일보 김영환 사장은 인천주민참여예산 보도를 가로 막은 이유에 대해 해명하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 2021-09-30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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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인천일보 김영환 사장은 인천주민참여예산 보도를 가로 막은 이유에 대해 해명하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지난 28일 인천주민참여예산의 비리를 폭로한 지역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던 정의당 인천시당의 추악한 행태를 공개했다.

또한, 이 사건을 다룬 언론중재위원회가 인천일보를 상대로 “앞으로 인천주민참여예산에 대해 추가 보도 하라”고 이례적으로 주문한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그렇다면 인천일보는 인천주민참여예산과 관련한 후속 기사를 보도했을까?

유감스럽게도 인천일보는 인천주민참여예산을 비판하는 후속 기사를 단 한 건도 보도하지 못했다.

후속 보도는커녕 정의당과 인천평화복지연대를 비판하는 기사조차도 인천일보 지면에서 완벽하게 사라졌다.

한겨레신문 출신이자 박남춘 인천시장 선거캠프 공보단장 출신인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이 막무가내로 막아섰기 때문이다.

이로써 정의당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데 성공했고, 인천일보는 최소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 보도의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 사건 관계자들의 증언과 증거자료를 통해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보자.

김성진, 김응호 등 정의당 전직 시당위원장과 인천평화복지연대, ‘자치와 공동체’는 인천주민참여예산의 갖가지 비위를 보도한 인천일보를 상대로 정정 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들은 ‘조정 불성립’과 함께 인천일보를 상대로 ‘인천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추가 사실 보도를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인천일보 편집국과 논설위원실은 20여 차례에 걸쳐 후속 기사를 보도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논설위원실의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김영환 사장이 막아섰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인천일보가 굳이 인천주민참여예산의 문제를 파헤쳐야 하느냐? 이런 건 다른 신문에서 쓰면 된다’는 황당한 주장과 함께 한사코 기사 게재를 틀어막았다.

심지어 이에 항의하는 기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붓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에 해당 기자가 “추가 보도를 그만두려면, 진실을 보도한 기사를 거짓으로 몰아 중재위에 제소한 정의당과 인천평화복지연대로부터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철저히 묵살됐다.

 

사장이 보도를 가로 막고 나섰으니, 데스킹과 편집과정에서 기사는 자연스럽게 삭제될 수밖에 없었다.

해당 기자는 자신의 기사가 삭제되는데 계속 항의했고, 다른 논설위원들은 뒤늦게 공백이 된 지면을 메꾸느라 부랴부랴 계획에도 없는 기사를 써야 했다.

이런 상황이 인천일보 안에서 한 달 가까이 계속됐다.

사태가 장기화하자 김영환 사장은 해당 기자에게 인천주민참여예산 보도 대신 껍데기만 남은 회사 내 평화연구원을 맡아 ‘활성화시켜 달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사탕발림도 뒤따랐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기자를 편집국 바깥으로 쫓아내려고 별별 궁리를 다 했다고 한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인천주민참여예산 후속 보도는 완전히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면 평화연구원은 제대로 돌아갔을까?

이 역시 김영환 사장이 막판에 막무가내로 파탄을 내는 바람에 사실상 좌초되고 말았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인천지역 사회에서는 뒷말이 무성하다.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에게 묻는다.

언론중재 제도를 악용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정의당의 반민주적, 반언론적‘ 행각에 맞서는 것이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김영환 사장이 취해야 할 태도 아닌가?

정치와 자본 권력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고 편집권 독립을 지켜내는 것이 언론인의 기본적인 자세 아닌가?

그런데도 김 사장은 자신이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인천일보 기자가 온갖 외압과 회유를 무릅쓰고 ‘인천주민참여예산’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쳐 진실을 보도한 기사를 스스로 가로막고 나섰다.

 

김 사장이 최근 인천평화복지연대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박길상 씨의 인천일보 내 추종자들을 대거 진급시켜 편집국 전면에 배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김 사장의 의도를 짐작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만약,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 사장은 지금 당장 인천일보 사장을 그만둬야 한다.

한겨레신문을 그만둔 뒤 곧바로 박남춘 선거캠프로 들어간 것도 비판을 받아야 할 마당에, 또다시 정치 바람을 타는 지역 언론사 사장으로 들어가 호사를 누리며, 자사 기자의 진실 보도를 제 손으로 막아선 것은 언론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행위다.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인천지역 사회에서는 김 사장에 대한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추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이를 확인이라도 할라치면, ‘언론계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며 핀잔이 돌아오곤 한다.

들리는 얘기로는, 인천일보 안에 복수노조가 생기고, 일부 직원들은 회사 내부에 만연한 범죄행각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한다고 한다.

 

김영환 사장은 자신이 과거 한겨레신문 기자로서 쌓아온 최소한의 명성과 명예를 잃지 않기 위해서도 자사 기자의 입을 제 손으로 틀어막는 ’반언론적‘ 작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공개 해명하고, 인천일보를 정론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한 때 ‘지역 언론 개혁의 선두주자’로 전국적 명성을 얻었던 인천일보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21년 9월 30일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이 성명서는 인천참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www.icrealmedia.com)와 모바일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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